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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동의보감내경편 (9)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4-1 혈은 음식에서 만들어진다. 「영추」霙樞에서는 “중초中焦가 기를 받아 붉게 변화시키니, 이를 혈血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음식이 위胃에 들어가야 맥이 운행하고, 물이 경맥에 들어가야 혈이 생긴다” 고 하였다. 『내경』內經에서는 “혈은 영기營氣가 되어 경맥 안을 돌아다닌다”라고 하였다. 유종후(劉宗厚 : 명대 의가 유순劉純의 자字)가 말하길 “영기營氣는 음식물로 정미로운 기운으로 비장에서 생겨 심장의 통솔을 받고, 간에 저장되고 폐에서 퍼지며, 신장에서 나누어 보내 온몸을 윤택하게 만든다. 영기가 있어야 눈으로 볼 수 있고, 귀로 들을 수 있고, 손으로 물건을 쥘 수 있고, 발로 걸을 수 있다. 오장은 이것이 있어야 진액을 만들고, 육부는 이것이 있어야 진액을 맥으로 보낼 수 있다. 날마다 ..
3-3 양생의 금기사항 『양성서』에서는 “양생을 잘하려는 사람은 하루와 한달의 금기를 어기지 말고 일 년 사계절에 맞춰 살아야만 한다. 하루 중의 금기는 저녁에 배부르게 먹지 않는 것이고, 한 달 중의 금기는 그믐에 만취하지 않는 것이고, 일 년의 금기는 겨울에 멀리 여행하지 않는 것이고, 평생의 금기는 밤에 불을 켜고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것” 이라고 하였다. 주단계의 「음식잠」飮食箴 에서는 말한다. “부모가 주신 귀한 몸은 음식 때문에 상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몸은 허기와 갈증으로 인하여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들은 입맛대로 맛있는 음식을 지나치게 먹으니 질병이 벌떼처럼 일어나 병에 걸리는 것이다. 병이 처음 생길 때는 그 기미가 아주 미약하지만 입맛이 당기는 대로 지나치게 먹다 ..
2-10. 신은 몸을 주관한다 무명자無名子는 “하늘이 처음 물을 내었는데 사람에게 있어서는 정精이다. 땅이 두 번째로 불을 내었는데 사람에게 있어서는 신神이다”고 하였다. 『회춘』에서 “심장은 우리 몸의 주인이고 청정한 곳인데 밖으로는 포락이 심장을 감싸고 있다. 그 가운데 정화精華:오장의정기가 모인 것을 신이라 한다. 신은 음양과 통하고 세밀한 것까지 살피며 혼란함이 없다”고 하였으며, 소자卲子:소강절는 “신은 심장에서 다스리고, 기는 신장에서 다스리며, 형形은 머리에서 다스린다. 형과 기가 교류할 때 신이 가운데서 주관하는데 이것이 천지인 삼재三才의 도”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내경』에서 “신을 보양하는 것이 가장 좋고, 형체를 보양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신을 보양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형체가 살쪘는..
2-9. 기가 막히면 병이 된다 단계가 말하길 “기로 처음 병이 생길 때는 그 증상이 매우 미미하다. 칠정이나 육기, 음식으로 인하여 진액이 잘 돌지 못하고 맑은 기와 탁한 기가 서로 섞여 기가 적積이 되고 적이 담이 된다. 이렇게 기가 막히면 답답하거나 통증이 생긴다”고 하였다. 또한, 『정전』正傳:『의학정전』에서는 “기가 울체되면 습濕이 막히고 습이 막히면 열이 나기 때문에 기울병은 주로 부종 몸이 붓는 증상과 창만 脹滿:배가불러오르면서 속이 그득한 증상을 겸한다”고 하였다. 교감단交感丹:향부자와 복신을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하여 알약으로 만든것은 여러 가지 기의 울체를 치료한다. 모든 공사公私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울적하고, 명성과 이익을 잃어 억울해하고, 칠정에 상하여 밥맛이 없고,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