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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우체통/박후식
우체통 박후식 설지 않다 강아지와 햇볕이 장난을 친다 우체통이 서 있던 자리 아무나 보면 골목 한 구석에서 뛰어나와 꼬리를 친다 그놈, 천성인가보다 빨간 우체통이 허술한 세월의 문 앞에 서 있다 까마득하다 세상이 온통 쥐 잡듯 시끄러울 때 공부하다 말고 쫓겨 온 아들놈 군대 보..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3. 20. 14:38
복도/문정영
복도 문정영 좁고 어두운 통로에 나무가 있었다 발가락으로 걷는 잎사귀들, 귀로 바람 소리를 듣는 너는 그 순간 나무가 아니었다 뜨거웠다, 내가 옆에 없는데도 타들어 갔다 내 몸에서 네가 어둠을 듣고 있을 때 의문을 물고 있던 가지가 툭 떨어졌다 바람도 없었다 그게 헤어질 이유는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2. 27. 14:17
어성전의 봄/이은옥
어성전의 봄 이은옥 적송과 잡목이 어울려, 몇 겹의 산봉우리가 되고 마루 끝에 서서 잘 보이는 앞산부터 산의 허리를 샌다 겨울 내내 쌓여 있던 눈이 아래 마을부터 녹기 시작하여 산 밑에 있는 기와집 근처 응달까지, 길어진 해 그림자가 봄을, 마당까지 실어 나른다 서서 말라버린 국화..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2. 19.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