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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2-5 기는 호흡의 뿌리이다 본문

고전 낭송 동의보감 내경편

2-5 기는 호흡의 뿌리이다

시낭송행복플러스 2021. 5. 22. 13:41

2-5.

기는 호흡의 뿌리이다

 

 

 

 

양성에서 사람의 몸은 텅 비어 있고 그 안에서 기만 움직일 뿐이다. 호흡을 다스릴 수 있으면 온갖 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였다.

 

참동계에서 음양은 정해진 효위爻位:주역의 괘를 이루는 여섯 효의 위치가 있지 않고 육허六虛를 두루 흘러 다닌다. 육허란 괘의 6획을 말한다. 이것은 숨을 내쉬고 들이쉴 때 기가 상하로 오르내리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이것을 오래하면 신 모이고 호흡이 안정되어 변화가 생긴다. 숨을 내쉬어 기를 내보내는 것은 양이 열리는 것이다. 숨을 들이마셔 기를 들여보내는 것은 음이 닫히는 것이다. 리 몸의 음양은 천지의 음양과 비슷하다. 만약 호흡을 위아래로 조절하여 쉼 없이 흐르게 할 수 있다면 열리고 닫히고 오고 가는 신묘함이 모두 나의 몸속에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원화자元和子사람의 몸이 무릇 천지와 같다고 한 말은 바로 이것이다고 하였다.

 

장주莊周진인眞人:수양이 높은 사람은 발꿈치로 숨을 쉬고 보통 사람은 목구멍으로 숨을 쉰다. 기가 하초에 있으면 그 호흡이 길고, 기가 상초에 있으면 그 호흡이 짧고 가쁘다고 하였다.

 

진전에는 다음과 같이 나온다. “사람은 태중에 있을 때 입과 코로 숨을 쉬지 않는다. 탯줄은 어머니의 임맥任脈과 이어져 있는데, 임맥은 폐와 통하고 폐는 코와 통하므로 어머니가 숨을 내쉬면 태아도 내쉬고 어머니가 숨을 들이쉬면 태아도 들이쉰다. 이렇게 그 기는 모두 배꼽 위에서 드나든다. 영혼이 생명에 의탁하여 나올 때는 정혈과 서로 합하여 배꼽에 뿌리를 박고 있다. 이렇게 람이 태어날 때는 배꼽으로만 이어져 있다. 그러므로 처음 조식調息:호흡을 고르는 법을 배울 때는 반드시 숨이 배꼽에서 나와 배꼽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호흡을 조절하여 입과 코를 사용하지 않고 뱃속의 태아처럼 배꼽으로만 호흡하기 때문에 이것을 태식胎息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숨을 한 모금 머금고 배꼽으로 호흡하면서 81 혹은 120까지 숫자를 센 다음 입으로 숨을 뱉는다. 숨을 내뱉을 때는 아주 조금씩 뱉는다. 기러기 털을 입과 코 위에 붙이고 숨을 뱉어도 털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이것을 더욱더 연마하여 헤아리는 숫자를 늘린다. 1000이 되면, 노인이 다시 젊어지고 하루가 지나면 하루만큼 더 젊어진다. 갈선옹葛仙翁이 아주 더울 때마다 깊은 물밑에 들어갔다가 열흘 만에 나오곤 하였다. 그는 능히 숨을 참고 태식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숨을 참을 줄만 알고 태식할 줄을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다.”

 

팽조彭祖가 말했다. “정신을 고르게 하고 기를 이끄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용한 방에서 문을 닫고 자리를 편안하고 따뜻하게 한다. 베개를 2.51촌은 약 3센티미터 높이로 베고 똑바로 누워 눈을 감고 숨을 가슴속으로 들이쉰 후 멈춘다. 기러기 털을 콧구멍에 붙여 놓고 그것이 움직이지 않게 300번을 호흡한다. 이때 귀로는 들리는 바가 없고 눈으로는 보이는 바가 없으며 마음으로는 생각하는 바가 없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추위와 더위가 들어오지 못하고 벌레의 독도 해를 끼칠 수 없으며 360살까지 살게 된다. 이것은 진인과 비교될 수 있는 경

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