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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두물머리에서/최혜숙 본문
두물머리에서
최혜숙
둥근 돌 하나 던지면
두 발을 적시던 백로가 놀라
양 날개를 수평으로 펼치면서 강물을 끌고 가는
전생과 후생이 만나는 강가에서
조용히 불러보는 이름이 있습니다
전생으로부터 끌고 온 백로의 발처럼
걸을을 멈추지 않고 흐르는 강물의 시간
뒤돌아 볼 새도 없이
새 물결이 달려와 자꾸 등을 떠밉니다
천지간에 한 사람으로 만나고 싶다던
그대의 말이 반짝이는 물비늘 위에서 출렁입니다
그런 당신도 강물처럼 흘러가고 있습니다
ㅡ시집 『내가 잠든 사이에 지나갔다』(현대시학, 2017)
최혜숙/경기도 평택출생. 2014' 열린시학'으로 등단. 동국대 불교대학원 졸업.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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