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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엄마/나기철
나기철의 「엄마」 감상 / 나민애 엄마 나기철 (1953∼ ) 아내가 집에 있다 아파트 문 열기 전 걸음이 빨라진다 어렸을 때 엄마가 있는 집에 올 때처럼 ........................................................................................................................................................................................
아름다운 시편들/시가 있는 하루
2018. 2. 7. 10:53
초라한 짐승/ 김태형
초라한 짐승 김태형 화산재가 내려앉은 듯 굽은 골목으로 두 발자국이 남아 있을 뿐 누구였을까 어디로 가고 있었을까 가까스로 남은 쭈그러진 허기와 알 수 없는 두려움과 저주와 한 줌의 주먹으로 남은 황막한 곳에서 내가 말하는 것들이 하나씩 태어나기를 기다렸다 기다린다는 말은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8. 2. 7. 10:34
질문/ 정희성
질문 정희성 석 달에 한 번 혈압을 재고 약을 처방해 주던 담당의가 여의사로 바뀌고 질문도 달라졌다 의사가 물었다 혈압약 말고 무슨 약을 먹냐고 오메가 쓰리요 또? 비타민 씨요 또? Zn-씨요 아연 아니에요? 그건 왜 먹지요? ……그냥요 나는 괜히 멋쩍은 생각이 들었다 처방전을 받아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8. 2. 7.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