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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괄호의 비밀/김계영
괄호의 비밀 김계영 어떤 것이 항상 부족하지요 보충할 말이 없어 답답할 때 다 채우지 못해 조바심으로 심란할 때 멍청이처럼 속으로만 끙끙거리다가 몇 마디 덧붙이고 싶다는 건데 적어도 친절한 마음 이해하시겠어요 깔깔깔 웃는 것은 울음을 보이기 싫어하는 괄호의 습관 어떤 너저..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7. 15. 09:57
불어오는 바람 속에/밥 딜런
밥 딜런의 「불어오는 바람 속에」감상 / 김승희 불어오는 바람 속에 밥 딜런(1941~)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한 인간은 비로소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래. 그리고 얼마나 많은 바다 위를 날아야 흰 비둘기는 모래 속에서 잠이 들까? 그래. 그리고 얼마나 많이 하늘 위로 쏘아올려야 포탄은..
아름다운 시편들/시가 있는 하루
2017. 7. 13. 08:09
홍하의 골짜기/신동옥
홍하의 골짜기 신동옥 바람이 페달을 밟나봐 아득하게 울리는 풍금소리. 당신이 떠나고 더욱 멀어진 골짜기 언덕으로 눈은 우리가 알던 모든 것을 파묻고 녹아 흐르네. 맹렬하게 사라지는 희디흰 빛 속에 갈기를 세우고 내달리는 물줄기의 계절감. 떨지 않고 울지 않고 침묵으로 닳아가..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7. 13.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