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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440)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눈사람/이영옥
눈사람 이영옥 당신의 뒷모습은 갈수록 아름다워서 얼굴이 생각나지 않는다 편의점 앞에 반쯤 뭉개진 눈사람이 서 있다 털목도리도 모자도 되돌려주고 코도 입도 버리고 눈사람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순수 물질로 분해되기까지 우리는 비로 춤추다가 악취로 웅크렸다 지금은 찌그러..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11. 27. 09:08
온유한 독서/유정이
온유한 독서 유정이 밤새워 읽은 책은 이본(異本)이었어요 밑줄 그어 두었던 문장은 모래화석이 되었죠 눈으로 읽은 글자는 귀로 모여 버스 터미널처럼 시끄러운 소리를 내거나 바퀴를 굴리며 떠나갔어요 질문 없는 나라에 도착한 선박이 밤새워 읽은 것은 두꺼운 안개였습니다 새벽에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11. 27. 09:03
중얼거리는 생각/김지명
중얼거리는 생각 김지명 처음부터 나는 청유형 물방울로 똑똑 떨어뜨렸다 놀이기구처럼 싱싱 떨어져 다음 다음 다음 월요일에 닿았다 어느 날 녹이 슬은 수문을 누군가 두드렸다 물 좀 주세요 생각 몇 방울만 주세요 그녀 발밑에는 온몸으로 뿌리친 생각들이 떡잎도 뿌리내리지 못한 생..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11. 27.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