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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름다운 시편들/풍경이 있는시 (69)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스크랩] 담쟁이- 도종환
사진 - 다음카페이미지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아름다운 시편들/풍경이 있는시
2013. 10. 20. 01:39
[스크랩] 길 - 김기림
사진 - 배상수 (시인)작가님 길 / 김기림 나의 소년 시절은 은빛 바다가 엿보이는 그 긴 언덕 길을 어머니의 상여와 함께 꼬부라져 돌아갔다. 내 첫사랑도 그 길 위에서 조약돌처럼 집었다가 조약돌처럼 잃어버렸다. 그래서 나는 푸른 하늘빛에 호져 때 없이 그 길을 넘어 강가로 내려갔다..
아름다운 시편들/풍경이 있는시
2013. 10. 15. 10:25
[스크랩] 우화의 강- 마종기
사진 - 배상수 (시인)작가님 우화의 강/ 마종기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서로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
아름다운 시편들/풍경이 있는시
2013. 10. 15.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