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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름다운 시편들/풍경이 있는시 (69)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가을 이불/ 박형준
이미지-다음 블로그 가을 이불/ 박형준 아버지가 죽은 방에서 늙은 어머니가 가을 이불을 꾸민다 서리 내리는 계절 창호지에 드나드는 저녁 그늘 수놓인다 이제 집 마당에 서리는 부풀어 어느 어둠 속에 반짝이며 깔리는지 고향 집 늙은 어머니가 꾸미는 가을 이불 한 채 찬란하다 박형준..
아름다운 시편들/풍경이 있는시
2015. 11. 12. 10:17
깊이에 대하여/ 이하석
사진-다음카페이미지 깊이에 대하여/ 이하석 자판기 커피 뽑는 것도 시비꺼리가 될 수 있는지, 종이컵 속 커피 위에 뜬 거품을 걷어내면 "왜 거품을 걷어내느냐?" 고 묻는 이가 있다. 나는 "커피의 깊이를 보기 위하여" 라 고 대답한다. 마음에 없는 말 일수 있다. 인스턴트 커피에 무슨 근..
아름다운 시편들/풍경이 있는시
2015. 9. 8. 07:53
몸빼바지 무늬/ 공광규
사진- 다음카페이미지 몸빼바지 무늬/ 공광규 몸매를 잊은 지 오래된 어머니가 일바지를 입고 밭고랑 논두렁으로 일흔 해 넘게 돌아다니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벗어놓은 일바지에 꽃들이 와서 꽃무늬 물감을 들여주었습니다. -제1회 디카시상 수상작 공광규 시인/ 공광규는 어린 풀과 벌..
아름다운 시편들/풍경이 있는시
2015. 8. 25.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