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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2-8. 기가 너무 편안하면 병이 든다 구선이 말했다. “몸이 피곤하고 사지가 노곤한 증상은 아무 이유 없이 생길 때가 있다. 꼭 무거운 것을 들거나 하루 종일 날래게 일을 하여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한가한 사람에게 이 병이 많이 생긴다. 한가하게 노는 사람은 거의 기력을 쓰지 않고 배불리 먹고 나서 앉아 있거나 눕는다. 이렇게 하면 경락이 통하지 않고 혈맥이 막혀 사지가 노곤하다. 그래서 귀한 사람은 몸은 즐거우나 마음이 괴롭고, 천한 사람은 마음은 한가하나 몸이 고달프다. 귀한 사람은 아무 때나 욕심을 채우고 금기해야 할 것을 지키지 않는다. 또한 진수성찬을 먹은 뒤에 곧 잠자리에 눕는다. 따라서 사람은 항상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힘을 써서 일을 해야 한다. 기가 잘 흐르고 혈맥이 고르게 잘 통하..
2-7. 기가 요동치면 병이 든다 황제가 물었다. “모든 병은 기氣에서 생긴다고 알고 있다. 성내면 기가 거슬러 오르고, 기뻐하면 기가 느슨해지며, 슬퍼하면 기가 소모되고, 두려워하면 기가 내려가고, 추우면 기가 수렴되고, 더우면 기가 빠지고, 놀라면 기가 어지러워지고, 피로하면 기가 없어지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으면 기가 맺힌다. 구기九氣가 같지 않으니 각각 어떤 병이 생기게 되는가?” 기백이 대답했다. “화를 내면 기가 거슬러 오르는데, 심하면 피를 토하고 먹은 것을 그대로 설사합니다. 기뻐하면 기가 고르고 잘 통하여 영위가 잘 소통되므로 기가 느슨하게 됩니다. 슬퍼하면 심장에 연결된 경맥이 당기고, 영위가 흩어지지 못하여 열기가 안에서 생기므로 기가 소모됩니다. 두려워하면 기가 하초에만 머물러 하초..
2-6. 기가 탁하면 병이 든다 「영추」에서 “사기가 있는 것은 모두 정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상부의 기가 부족하면 뇌수가 채워지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귀가 몹시 울리며 머리는 힘없이 기울어지고 눈이 어둠침침하다. 중부의 기가 부족하면 대소변에 이상이 생기고 장에서는 심하게 소리가 난다. 하부의 기가 부족하면 다리에 힘이 빠지고 정신이 흐릿해진다”고 하였다. 『서례』序例에는 다음과 같이 나온다. “물고기가 물에서 살 듯 사람은 기 속에서 산다. 물이 탁하면 물고기가 마르듯이 기가 탁하면 사람은 병이 생긴다. 사기邪氣가 침범하면 몸이 크게 상한다. 경락으로 침입한 사기가 장부로 들어가 병이 된다. 또한 장부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병이 장부 사이를 옮겨 다니면서 또 다른 병을 만드는데 그 변화가 매우..
담쟁이 / 시 도종환, 시낭송 이서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