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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꽃게/최병철
꽃게 최병철 장손은 섬이었다 할아버지가 펼쳐놓은 바다에 담겨 있던 당신 ​잠시 뭍에서 맡은 쇠 냄새만 해안선을 따라 옆으로 옆으로 맴돌고 있었다 바다의 모퉁이에 헐렁하게 용접되어 있었지만 기운 기둥을 일으켜 촘촘하게 그물을 걸고 부력으로 집안을 밀어 올렸다 뱃머리가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1. 21. 17:31
손의 에세이/김기형
손의 에세이 김기형 손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굿모닝 굿모닝 손에게 손을 주거나 다른 것을 주지 말아야 한다 손을 없게 하자 침묵의 완전한 몸을 세우기 위해서 어느 순간 손을 높이, 높이 던지겠다 손이 손이 아닌 채로 돌아와 주면 좋을 일 손이 손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면 좋을 것이다..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1. 21. 16:59
구멍에 들다/ 길상호
구멍에 들다 길상호 아직 몇 개의 나이테밖에 두르지 못한 소나무가 죽었다 허공 기워 가던 마늘 잎 겨우 가지 끝에 매단 채 손을 꺾었다 솔방울 몇 개가 눈물처럼 선명하게 맺혀 있었다 나무가 죽자 껍질은 육체를 떠난 허물이 되어 떨어지고 허연 속살을 살펴보니 벌레들이 파 놓은 구..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6. 12. 21.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