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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하관/ 마경덕
하관 마경덕 반듯한 오후 한 시의 귀퉁이가 허물어지고 세상의 끝, 출구는 없었다 어머니는 마지막 인사를 두 손에 쥐고 갱도를 따라 캄캄한 막장으로 들어가셨다 알고 보니 죽음은 생전의 걸음처럼 뒤뚱뒤뚱 무게를 달아 눕히는 것 얼마나 모진 삶이었는지 관이 기우뚱거리고 멀어서,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6. 7. 28. 18:20
109명의 현역시인이 뽑은 `최고의 시구'
109명의 현역시인이 뽑은 `최고의 시구' 한국의 현대시사가 어느덧 100년을 넘었다. 우리 시문학사 100년을 수놓았던 수많은 시인들 가운데 불멸의 명시名詩를 남긴 시인은 얼마나 될까. 작고시인·현역시인을 통틀어 ‘명시’의 반열에 드는 그 문학작품을 읽고 오늘의 우리 시인들은 어..
아름다운 시편들/시 창작 이론자료
2016. 1. 24. 14:25
낙빈/ 장석주
낙빈(樂貧) 장석주 빗방울과 산사나무 열매의 붉은 빛으로 빚은 가난, 불가피하게 당신이 가난이라면 빈 쌀독의 안쪽에 고요히 들어앉은 공허도 붉다 묵은 울음들을 쟁인 몸의 가난과 흉터가 되어 버린 가난의 흉악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이 빠진 접시거나 굴러다니는 먼지 따위가 뭉..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6. 1. 18.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