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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440)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오디/이근화
오디 이근화 가판대에 오디는 검다 바구니마다 탱글거리는데 고요하달지 응큼하달지 두어 개 집어먹으니 손톱 끝이 까매지는데 까매진 손을 어디다 내밀겠어 나는 점점 희미해진다 배가 고프다 아니 부르다고 해야 할까 검은 것은 눈 붉은 것은 입 노란 것은 귀라고 할까 사람들은 반쯤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10. 11. 09:14
신작 노트/신동옥
시작 노트 신동옥 어린 시절, 철로에 앉아 해바라기하곤 했지. 녹아내리는 부젓가락처럼 뻗어가는 레일 위에 구슬이며 동전을 올려두고 엎디어 기차를 기다렸어. 불꽃이 지나간 자리마다 눌어붙은 유리와 쇠 뭉개져 형체를 잃은, 도무지 기원을 짐작할 수없는 문양을 긁어내 만질만질한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10. 11. 09:12
하당에서/곽재구
하당에서 곽재구 유달산 들어가는 바닷가 신작로에 벚꽃 두 줄로 세워두고 슬픈 사람들 무슨 생각 하나 난영미용실 여자가 창에 얼굴을 대고 돼지코를 만드는 동안 한 아낙이 봇짐을 들고 걸어간다 유채나물 사려 유채나물 사려 유채 순을 살짝 데쳐 된장기에 버물려 먹으면 밤 꿈에 도..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10. 11.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