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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440)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믿음/ 최설
믿음 최 설 너는 오래도록 옆에 앉아서 앉아서 자꾸만 괜찮다고 했다 두드려 보니 너는 어느새 죽은 사람 쌀알이 흩어지고 자꾸만 줍고 있었다 꽃잎은 밤새 떨어지고 손톱은 모조리 까매지고 말을 건네고 건네고 나무들은 금세 자라버려서 들을 수 있는 귀가 없고 우두커니 손목이 잘린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8. 9. 14:30
모르는 사람/ 김나영
모르는 사람 김나영 그가 뒤통수를 내어준다 나에게 나도 내 뒤통수를 깃털처럼 내어준다 뒷사람에게 우리는 뒤통수를 얼굴로 사용하는 사이 무덤덤하게 본척만척 서정과 서사가 끼어들지 않아서 깔끔하지 서로 표정을 갈아 끼우지 않아도 평생을 함께하지 반복해서 노력하지 않아도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8. 9. 14:26
오래 울고 나면/권귀순
오래 울고 나면 권귀순 찬 개울물에 발을 담근 것처럼 뼛속까지 서늘해지는 느낌 비에 씻긴 산이 손에 닿을 듯 가까이 잡히는 것처럼 눈물에 씻긴 세상이 부시게 다가오는 느낌 마른 흐느낌이 간간이 어깨를 흔들어 남은 눈물을 털고 슬펐던 것들이 바닥에 가라앉아 더없이 고요해지면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8. 6. 13:09